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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이 꼭 알아야 할 연말정산의 기본 구조
맞벌이 부부에게 세금은 단순한 공제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경제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릴 만큼 환급 규모가 클 수 있는데, 맞벌이 가정은 소득이 두 사람에게 나뉘는 만큼 공제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환급액에 큰 차이가 생긴다.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인적 공제, 보험료 공제, 교육비, 의료비,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등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자녀나 부모 등 기본공제 대상자가 있는 경우 누가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느냐에 따라 공제 효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한 명이라면, 소득이 많은 쪽에 자녀 공제를 넣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 1명당 기본공제 150만원이 적용되고, 추가로 자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양가족의 의료비나 교육비 등도 누가 공제받을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은 소득이 더 많은 쪽이 공제받을 때 절세 효과가 커진다. 연말정산 전에 맞벌이 부부끼리 누가 어떤 공제를 받을지 사전에 조율해 두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맞벌이 부부 중 한 명이 급여 외 다른 소득(예: 프리랜서 수입, 부동산 임대소득 등)이 있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를 따로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별도 신고를 통해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관련 공제 항목들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국세청 홈택스나 간편한 연말정산 시스템에서 맞춤형 공제 항목을 추천해 주니 이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자녀 관련 세액공제
맞벌이 가정 중에서도 자녀를 둔 경우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세금 혜택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녀 세액공제인데, 이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직접 세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본적으로 자녀가 1명일 경우 15만원, 2명일 경우 30만원, 3명 이상일 경우 1명당 30만원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비 등 교육비 세액공제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초·중·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교육비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 자녀는 900만원까지 가능하다. 유치원은 교육비와 보육료로 구분되는데, 교육비로 지출된 금액은 공제가 가능하니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서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한 출산·입양 세액공제도 유의미하다. 출산 1회당 30만원, 둘째는 50만원, 셋째부터는 무려 70만원까지 공제된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출산과 육아에 드는 비용이 많아 부담이 큰 편인데, 이와 같은 공제를 통해 실질적인 세금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때 자녀 공제를 누구 앞으로 넣을지 사전에 조율하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세 이하 자녀의 예방 접종비, 병원 진료비도 의료비 세액공제로 포함된다. 이 경우에는 실손보험으로 보전받지 않은 금액만 공제 대상이 되며, 실제 지출 금액의 15%까지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병원비 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꼭 체크하길 권한다.
노후 준비도 절세 전략이 된다,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맞벌이 부부가 받는 세금 혜택은 자녀 공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세액공제다. 연금저축 계좌는 연간 400만원까지, IRP는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둘을 합쳐서 7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율은 총급여에 따라 13.2% 또는 16.5%로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맞벌이 중 한 명이 총급여 5천만원 이하라면 16.5%를 적용받아 연간 최대 115.5만원까지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금저축이나 IRP를 활용하면 부부 합산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절세가 가능하다.
특히 워킹맘의 경우 퇴직 이후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금 계좌 활용은 단순 절세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연금저축과 IRP는 투자형 상품으로도 운용할 수 있어 ETF나 펀드 등으로 운용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절세형 자산운용을 블로그에 기록해 두면 또 하나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연말까지 계좌에 납입을 완료해야 하며, 자동이체로 매달 납입 설정해 두는 것이 관리에 유리하다. 세제 혜택도 챙기고 노후 자산도 형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적극 권장된다.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까지 챙기면 차이가 벌어진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가정에서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까지 꼼꼼하게 챙긴다면 연말정산 환급액의 규모는 꽤 달라질 수 있다. 주택자금 관련 공제가 대표적인 예다. 전세자금 대출이자나 주택청약저축 납입액, 주택 임차 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등이 해당하며, 특히 신혼부부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공제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의 꿀팁은 기부금 공제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더 높은 사람이 기부금 공제를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며, 기부금은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으로 구분되니 구체적인 분류를 확인하고 기부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도 금액에 따라 효과가 클 수 있다.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공제되며,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 비율이 높을수록 더 높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부가 각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공제액이 나뉘어 계산되므로 한쪽으로 집중해 사용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맞벌이 가정은 소득공제형 장기 펀드, 장애인공제, 교복 구입비용, 대중교통 이용비 공제 등 다양한 항목을 챙길 수 있다. 연말정산은 단순히 정산이 아닌 전략적인 절세의 기회다. 두 사람이 함께 소득을 올리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그만큼 절세 전략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각종 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면, 매년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 이상을 환급받을 수도 있다.'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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