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재테크 - 가정 경제를 위한 맞춤 예산 관리법

가정 경제를 위한 워킹맘 맞춤 예산 관리법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바쁜 생활을 해가는 워킹맘들은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하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고정된 수입과 늘어나는 지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엔 더더욱 그렇다. 버는 돈은 한정 돼 있는데 물가는 오르다 보니 벌어도 자꾸 새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가정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예산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워킹맘들이 세세한 가계부를 쓰거나 복잡한 재테크 전략을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이에 맞춰 실천 가능한 예산 관리법을 정리해 보았다. 처음엔 당연히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배운 것을 한번 정리해 놓으면 다음은 체계가 잡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해진다. 하나씩 살펴보고 실행해 보자!

1. 가정 경제의 큰 그림 그리기: 예산의 기본 틀 만들기
가계 관리를 시작하려면 우선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는 단순한 수입과 지출 정리가 아니라,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를 수 있다.
먼저, 현재 재정 상태를 점검한다.
• 월급, 부수입, 보너스 등 총수입을 계산한다.

• 고정 지출(주거비, 대출, 보험료 등)과 변동 지출(식비, 육아비, 쇼핑 등)을 구분하여 파악한다.
• 남는 돈(저축 가능 금액)을 계산하고, 현재 저축 비율이 적절한지 확인한다.

다음은 재정 목표를  설정한다.
•단기 목표(예: 다음 달까지 30만 원 절약하기)
•중기 목표(예: 1년 안에 비상금 500만 원 만들기)
•장기 목표(예: 5년 안에 주택자금 마련하기)
이렇게 큰 틀을 정리하면, 예산을 세우는 기준이 명확해지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맞벌이 가정 맞춤 예산 배분법
워킹맘은 수입이 있지만, 동시에 육아와 가사로 인해 지출도 많다. 따라서 효율적인 예산 배분이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50:30:20 법칙이다.
•필수 지출 50%: 주거비, 대출금, 공과금, 식비, 육아비, 교통비 등
•자유 지출 30%: 외식, 쇼핑, 여행, 문화생활 등
•저축 및 투자 20%: 비상금, 연금, 보험, 투자금 등
하지만 워킹맘의 경우, 육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축 비율을 10~15%로 조정하고, 나머지는 육아 관련 비용에 추가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저축 및 투자 비율을 더 높이 측정해 예산을 배분했다. 

3. 불필요한 지출 줄이는 실전 전략
워킹맘의 경우, 바쁜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새는 돈이 많다. 이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법을 적용할 수 있다. 처음 정리하는 게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번 세팅해 놓으면 계속 같은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편리하다. 
먼저, 자동이체를 활용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 공과금, 대출금 등을 자동이체로 설정해 놓는다. 먼저 저축을 하고 남은 돈을 소비하는 구조를 만든다. 중요한 것은 선저축 후 공과금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 패턴을 점검한다. 
1~2개월간 카드 명세서를 살펴보고, 불필요한 소비 항목을 체크한다. 예를 들어, 커피에 대한 소비가 많다면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대신 집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식으로 작은 습관을 바꿔본다.
식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 
장보기 전 미리 예산을 정하고 필요한 품목만 구매한다. 온라인 마트 할인 쿠폰을 적극 활용하고, 식단 계획을 세워 음식 낭비를 줄인다.
구독 서비스를 점검하고 해지할 건 과감히 해지한다.
사용하지 않는 유료 멤버십이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다. 이대로 두면 계속 자동결제가 되므로 점검해서 해지할 건 빨리 해지해야 한다. 또한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해 비용을 절약한다. 네이버플러스, 쿠팡 같은 멤버십은 가족이 함께 사용이 가능하니 가족이 똘똘 뭉쳐서 같은 아이디를 공유해 보자.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연간 수십만 원, 그 이상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4. 부수입 창출로 경제적 안정성 높이기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워킹맘들은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 수입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블로그 및 SNS를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특히, 육아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어 수익 모델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온라인 강의 및 프리랜서 활동도 있다.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거나, 프리랜서 플랫폼을 활용해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서 편집, 번역, 디자인, 글쓰기 등의 재능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중고거래 및 불필요한 물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에겐 당근이 있다.)
사용하지 않는 육아 용품, 가전제품 등을 중고거래로 판매하면 작은 돈이라도 모을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면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처럼 부수입을 늘리면 가정 경제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예상치 못한 지출에도 대비할 수 있다.

워킹맘은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가지고 가정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예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이번 글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정 경제의 큰 틀을 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맞벌이 가정에 맞는 예산 배분법을 적용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
•작은 절약 습관을 실천하고, 꾸준한 재정 점검을 한다.
•추가 수입원을 만들어 경제적 안정성을 높인다.

 

이러한 방법들을 실천하면, 워킹맘도 가정 경제를 보다 탄탄하게 운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부담 없이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믿는다. 작은 변화가 쌓이면 결국 큰 경제적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