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도 퇴근 후 할 수 있는 부업, 어떤 게 있을까?

워킹맘도 퇴근 후 집에서 부업이 가능하다
하루 종일 회사 일에 집중하고, 퇴근 후에는 육아와 가사까지 책임지는 워킹맘의 삶은 늘 바쁘게 흘러간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조금씩 ‘내 돈’을 마련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과 교육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퇴근 후 짧은 시간이라도 활용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워킹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전처럼 직접 나가서 물건을 파는 방식이 아닌,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만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부업은 워킹맘에게 훌륭한 대안이 된다. 다만, 우리 워킹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효율’과 ‘지속 가능성’이다. 짧은 시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하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런 기준에 맞춰, 지금부터 퇴근 후 워킹맘이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부업 다섯 가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1. 스마트스토어 무 재고 판매로 소소한 쇼핑몰 운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온라인 쇼핑몰 초보자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요즘에는 ‘무 재고 판매’ 시스템을 활용해 초기 투자금 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무 재고 판매란, 판매자가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상품을 공급업체에 주문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재고 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초기 비용 없이도 수익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부업의 장점은 퇴근 후 짧은 시간 동안 상품을 등록하고, 고객 문의만 응대하면 된다는 점이다. 하루 1~2시간만 투자해도 운영이 가능하며,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면 더 큰 효율을 낼 수 있다. 특히 육아 경험이 있는 워킹맘이라면 육아용품, 아동도서, 학습지 등의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2. 블로그 글쓰기와 애드센스로 장기 수익 창출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정보 공유에 관심이 있는 워킹맘이라면 블로그 운영이 적합하다. 특히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모델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부업이 될 수 있다. 블로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처럼 누적되는 특성이 있다. 처음엔 큰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콘텐츠를 쌓다 보면 검색 유입이 늘어나고 클릭 수익도 점점 증가한다. 애드센스 승인만 통과하면, 하루 1개의 글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차곡차곡 수익이 쌓인다. 워킹맘이라면 육아 정보, 직장생활 팁, 가계부 관리, 재테크 경험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운영하는 것이 좋다. 이런 주제는 같은 워킹맘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기 쉬우며,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애드센스 수익만으로 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버는 블로거들도 늘어나고 있다.

3. 온라인 클래스나 PDF 전자책 판매로 지식 수익화
워킹맘은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자연스럽게 습득한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시간 관리, 육아 루틴, 맞벌이 가계부 작성법, 도시락 식단 관리 등은 다른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들이다. 이러한 경험을 ‘콘텐츠’로 가공하면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다. 요즘 인기 있는 부업 중 하나는 PDF 전자책 제작이다. 전자책은 분량이 많지 않아도 되고, 문서 형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제작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또한 클래스101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할 수도 있다.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제작한 강의는 반복 판매가 가능해 수익의 누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글쓰기나 디자인, 시간 관리 등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이를 상품화해 보는 것도 훌륭한 전략이다.

4. 재택 CS 업무, 데이터 라벨링 등 시간 유연한 소소한 일거리
만약 정기적인 글쓰기나 상품 운용이 부담스럽다면, 비교적 단발성에 가까운 단순 작업 위주의 부업도 있다. 예를 들어, 재택 고객센터 업무는 전화 대신 채팅이나 이메일로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시간 단위로 일할 수 있어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 라벨링 같은 AI 학습용 데이터 분류 작업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가능하고, 반복 작업이지만 비교적 수익이 괜찮은 편이다. 크몽, 위시켓, 사람인 알바 등 플랫폼에서 관련 공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하루 2~3시간만 확보하면 가능한 일들도 많다. 이처럼 시간과 체력 부담이 적으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단기성 업무는 체력이 달리는 워킹맘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다.

5. 재능마켓 활용한 개인 역량 판매
재능마켓은 자기 능력이나 경험을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 크몽, 탈잉, 숨고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 독서 지도 경험이 있다면 ‘초등 독서 논술 첨삭’, 엑셀 사용에 능하다면 ‘가계부 양식 제작’, 블로그 경험이 있다면 ‘글쓰기 피드백’ 등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이들 플랫폼은 서비스 등록이 비교적 간단하고, 상담이나 피드백도 메시지로 진행되기 때문에 워킹맘에게 적합하다. 한 번의 경험이 여러 번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리뷰가 쌓이면 단골도 생긴다. 이처럼 ‘나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수익화하는 방법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워킹맘에게 특히 매력적인 부업 방식이다.

결론: 부업은 시간과 체력을 지키는 전략이어야 한다
퇴근 후 부업은 단순히 돈을 더 버는 수단을 넘어, 나를 위한 투자이자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다만 워킹맘의 특성상 무리하게 시작했다가 금세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내 상황에 맞고 지속 가능한 부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일정을 확보하며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 당장 큰 수익이 아니더라도, 그 경험이 쌓여 장기적으로는 내 삶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