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와 투자, 둘 다 잡는 부동산 선택법

1.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이유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단순히 실거주 목적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부동산은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워킹맘이나 맞벌이 부부에게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자산 증식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부동산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집은 단순한 거주지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거주와 투자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할 때는 그 선택이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실거주와 투자 관점을 모두 반영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우선, 실거주를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는 주거 안정성이다. 자녀 교육, 직장과의 거리, 생활 편의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워킹맘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직장에 가까운 지역, 좋은 학군이 있는 지역, 그리고 의료와 문화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은 실거주로서 큰 장점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은 일반적으로 집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실거주만을 고려한 부동산 선택에서 가격 부담을 겪곤 한다.

그러나 단순히 실거주를 위한 부동산 선택에 그치지 않고, 그 집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 가치가 올라가기를 바란다면, 투자 관점에서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향후 개발 계획이 있는 지역이나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은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신도시 개발이나 재개발 구역은 미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실거주를 고려하면서도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워킹맘의 경우,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거주와 투자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예산이 부족하다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이나 주거형 오피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가고,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물론, 주거형 오피스나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재판매가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계획해야 한다.

따라서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하려면,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지역과 유형을 선택해야 하며, 재정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입지 선정, 주거 형태 선택, 대출 및 자금 마련 방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다.

2.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 지역 선택 기준
부동산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입지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직장과의 거리, 자녀 교육 환경, 생활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 목적이라면 향후 개발 계획, 교통 호재, 수요 공급 상황 등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지역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면서도 학군이 좋은 지역은 실거주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신도시나 재개발 지역은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 많으므로 투자 가치가 높은 편이다.

3. 아파트, 오피스텔, 주거형 오피스: 어떤 유형이 유리할까?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할 때 주거 형태도 중요한 결정 요소다. 유형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이를 잘 파악한 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파트, 오피스텔, 주거형 오피스는 각각 다른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워킹맘의 주거 환경과 투자 목적에 따라 적합한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1) 아파트
아파트는 가장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주거 형태로 평가된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하며 거래가 활발하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대규모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장기적인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아파트는 생활 편의성, 교육 환경, 안전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자녀를 둔 워킹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는 높은 초기 자본이 필요하고, 시세 상승 폭이 크지 않으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나 세금, 관리비 등의 추가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또한 아파트는 주거지로서 장점이 있지만, 초기 구매 비용이 많이 들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

(2)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가는 특성이 있다. 특히 작은 면적의 오피스텔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관점에서도 유리하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의 규제를 받지 않아 주택 구매 제한이 없으며, 매매와 임대가 자유롭다. 또한, 직장 근처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높은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면적이 작고, 거주 환경이 불편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재판매 시장이 좁고, 향후 시세 상승이 적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주거용으로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자 목적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거지로 활용하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주거형 오피스
주거형 오피스는 오피스텔과 비슷한 특성을 가졌지만, 사무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유형은 주거지와 비즈니스 공간을 함께 갖춘 워킹맘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할 수 있다. 특히, 자택 근무가 늘어난 현재의 트렌드에서는 업무 공간과 거주 공간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주거형 오피스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쌀 수 있고, 관리비가 높을 수 있다. 또한, 임대 시장에서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는 재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특히, 특정 지역에서는 수요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잘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금융 전략: 자금 마련과 대출 활용법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자금 마련과 대출 전략도 중요하다. 실거주와 투자를 병행하려면 초기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대출 한도가 어느 정도인지 면밀히 따져야 한다. 대출을 활용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고려해야 하며, 정부에서 제공하는 주택 구입 지원 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 대출이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위한 디딤돌 대출 등은 금리가 낮고 조건이 유리해 워킹맘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 또한, 전세를 활용한 갭투자 방식도 고려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재무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